최근 코코넛오일,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등 다양한 식물성오일들이 각광받고 있는데, 수많은 종류의 식물성 오일들이 정말로 다 건강에 좋은 오일일까요?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코코넛오일은 포화지방 함량이 너무 높아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 관리에 악영향을 주는 오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등은 포화지방이 적기는 하지만 오메가6 함량이 높아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성질이 있어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도 결코 좋은 오일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떤 오일이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에 좋은 건강한 오일일까요? 정답은 바로 포화지방과 오메가6가 적으면서도 오메가3와 오메가9이 많은 오일을 고르는 것! 오메가3와 오메가9은 인슐린저항성 및 랩틴저항성을 낮추어 당뇨 혈당 관리, 체중 관리에 큰 도움을 줍니다. 건강에 좋은 오일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1. 아마씨유 아마씨유는 이미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슈퍼 건강 오일 입니다. 현대인들은 오메가6 섭취가 많아 균형잡힌 지방섭취를 위해 일부러 오메가3 영양제를 섭취하기도 하는데요. 아마씨유는 오메가6는 적으면서도 무려 4배 이상 오메가3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최근 다양한 건강 요리에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아마씨유는 열을 가하여 섭취하는 오일은 아닙니다. 튀김이나 볶음용 보다는 샐러드 드레싱이나 찍어먹는 소스 대용으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홍화유 홍화유는 잇꽃기름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현재는 식용오일로 자주 사용되지만, 과거에는 붉은 색의 염색 원료로 많이 사용되기도 한 유서가 깊은 오일입니다. 홍화유의 경우 포화지방 함량이8%도 채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당뇨 혈당 관리에 매우 효과적인 오메가3 함량이 모든 오일 중 최고 수준인 77%나 차지하여 최고의 건강 오일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혈관의 노화 방지에 특히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죠. 홍화유는 샐러드 드레싱으로 주로 사용되며 비빔밥 등에 참기름 대용으로 쓰시면 맛과 건강 두마리 토끼를 잡으실 수 있습니다.

3. 올리브유 올리브유는 이미 매우 익숙한 오일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언제나 건강 식재료 베스트5 안에 속하는 최고의 건강 오일입니다. 특히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나 고혈압 및 합병증의 원인이 되는 오메가6를 가장 적게 함유하고 있어, 대사질환 환자들의 필수 식재료 아이템입니다. 뿐만 아니라, 올리브유는 고온의 튀김만 제외하면 다양한 볶음요리 부터 샐러드 드레싱까지 식용유 대용으로 폭 넓은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더욱 사랑받는 건강 오일입니다.

4. 들기름 들기름은 한국인의 입맛에 매우 잘 맞는 오일이면서도, 오메가3 함량이 60% 이상에 이르러 토종 건강 오일로 다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국, 찌개 요리 등에 잘 어울리며, 돼지고기, 소고기와도 궁합이 훌륭해 한식에 최적화된 건강 오일 입니다. 착각하기 쉬운 점은 참기름은 건강에 좋지 않은 오일이라는 점 입니다. 오메가6가 많기 때문인데요. 만약 어쩔 수 없이 참기름을 사용해야 하는 음식에는 들기름을 1:1로 섞어 요리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