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레오 세프의 닭 손질 클래스!
닭 손질하는 법
난이도
소요시간
20분

“좋은 식재료가 최고의 요리다”
강레오 셰프가 알려주는 닭을 가장 맛있게 만드는 손질법! 닭 손질은 어려워 보이지만, 몇 가지만 제대로 확인해주시면 고기 맛이 확 달라져요. 신선한 닭을 고르는 법부터 물로 절대 씻지 않는 이유, 부위별로 깔끔하게 분리하는 방법까지, 셰프들이 현장에서 쓰는 방식 그대로 차근차근 설명드릴게요. 식탁에서 닭의 맛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싶다면 천천히 따라와 주세요.
레시피

Step 1. 신선한 닭 고르기
닭을 사기 전에 꼭 껍질부터 확인해주세요. 껍질 위에 작은 돌기들이 볼록하게 살아 있어야 신선한 닭이에요. (tip. 소름처럼 올라와 있는 느낌이면 더 좋아요) 반대로 돌기가 거의 보이지 않고 평평하고 얇아 보이면 선도가 조금 떨어진 상태예요. 가슴 옆면보다는 가슴 윗부분이나 등 가운데를 보면서 확인해주시면 더 정확해요.

Step 2. 세척하지 말고 물기만 제거하기
닭은 물로 씻으시면 안 돼요. 닭의 감칠맛은 ‘수용성’이라 물에 정말 잘 녹아서, 씻는 순간 맛있는 성분이 다 빠져나간답니다! 닭 표면이 미끌거린다고 걱정하지 마시고, 키친타월로 톡톡 눌러 물기만 제거해주세요. 해동지나 키친타월을 사이사이에 끼워서 남은 수분을 잡아준 뒤, 그 상태로 래핑해서 냉장 보관하면 잡내도 자연스럽게 빠져요.

Step 3-1. 날개·봉 분리
윙과 봉은 껍질이 가슴 쪽에 최대한 붙도록 잡아주세요. 관절 사이를 살짝 열고 칼로 인대를 끊으면, 쭉 잡아당겨 쉽게 떨어져요.

Step 3-2. 오이스터 분리
허벅지 위에 작은 오이스터 살이 있어요. 손가락으로 톡 넣으면 쉽게 빠지니까 그대로 꺼내주세요.

Step 3-3. 가슴살·안심 분리
팔을 약간 꺾어서 뼈를 따라 칼을 넣어주세요. 뒤집어서 안심을 잡고 뒤쪽에서 앞으로 쭉 떼어내듯 분리하면 깔끔하게 떨어져요. 가슴살 윗부분에는 지방이 뭉쳐 있는데, 그것만 떼어내고 결을 따라 2~3등분으로 나눠주시면 가장 맛있게 익어요.

Step 3-4. 다리·허벅지 분리
드럼 스틱이랑 싸이하고 붙어 있을 때 분리하는 게 훨씬 쉬워요. 무릎뼈를 칼로 톡 깨고 한 바퀴 돌려주면 인대가 빠져서 뼈가 쏙 빠져요.

Step 3-5. 날개 펼치기
날개에는 뼈가 두 개라 가운데에 칼집을 넣고 양쪽으로 벌려주세요. 평평하게 펼쳐야 불이 골고루 닿아서 껍질까지 바삭하게 익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