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풀드포크 바베큐  이번엔 두어달 전에 코스트코 고기코너에서 사다놓은 약 2.2kg짜리 미국산 돼지 통목심(목살)을 꺼내봤습니다. 이놈이 나오니 냉동실 한켠이 시원해지는 것이 속이 다 뻥 뚫리네요 😛😜🤪  요걸로 몰 할거냐.. 네 유튜브에서 많이들 보신 풀드포크 바베큐를 만들어봤습니다. 이름이 생소한 분들도 계실텐데요. 예전에 동네 잔치나 회사 체육대회 하면 한켠에 돼지 한마리 통으로 돌려 굽고 아주머니 한 분이 일회용 접시에 익은 부위 찢어 올려주던 그놈이랑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너무 아재 인증인가요 🥸  아무튼 그냥 낮은 온도에서 푹 익혀 결대로 찢어먹는 돼지고기인데 전에 바베큐 전문 식당에서 먹어보고 나도 한번 만들어야지 하고 잊어버렸다 이번에 만들어봤습니다.   보통 우리가 정육코너에서 사먹는 목살은 구우면 디게 부드럽잖아요? 그건 결 반대로 썰어서 그런거고 사실 요 돼지 통목살은 근육 여러개가 모이는 부위이고 지방이 별로 없어 살이 매우 단단해요. 즉 통으로 웬만큼 구우면 엄청 질기다는 뜻이죠.  그래서 얘는 겉이 타지 않는 130~140℃ 언저리의 낮은 온도에서 몇시간을 구워줘야 손으로 찢어먹을 수 있는 수준이 되는거고, 육식맨이나 고기남자같은 대형 유튜버님들의 그 완성품을 찢는 통쾌한 장면때문에 유명해진 녀석이죠 💪  그런데 저는 오늘 그분들보다는 조금 덜 찢어지게(?) 만들기로 했어요. 제 취향이지만 돼지고기는 너무 야들야들한것 보다 질기지 않을 정도의 쫄깃한 식감이 있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수비드보다 오븐을 선호하기도 하구요. (물론 수비드기계가 없어서 하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  서론이 길었는데 각설하고, 그제 냉장실로 옮겨 하루 냉장해동하고 어제 저녁에 코스트코표 몬트리올 시즈닝으로 마리네이드한걸 오늘 낮부터 대략 140℃에서 4시간정도 오븐을 혹사시키며 구웠습니다. 몬트리올 시즈닝은 바베큐에 필요한 재료가 다 들어가있고, 염도가 높긴 한데 고기가 워낙 똥똥해 왕창 뿌려줘도 상관없어요 👌👌  마지막엔 오븐 온도를 210℃까지 올려 10분 구우면 겉이 탄듯 안탄듯 거무스름해지는데 시즈닝이 그을려지는거라 탄맛은 안나요^^ 결과물은 딱 좋아요. 막 부스러지지는 않지만 결국 결대로 찢어지고, 집어먹어보면 쫄깃한 식감에 몬트리올 시즈닝 특유의 허브향 가득한 짭짤한 맛 그리고 구운 돼지 특유의 감칠맛이 쫙 올라오는게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계속 집어먹게 되더라구요 🐽🐽  그래도 그냥 먹으면 너무 심심하니 역시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스텁스 바베큐소스로 무쳐줬어요. 이게 좋은게 그냥 바베큐맛이 아니라 진한 스모크향이 가미돼 마치 숯불에 구운듯한 맛이 납니다. 코코 가시면 꼭 하나씩 장만해보세요. 그리고 단짠시큼한 코울슬로도 대충 만들어 페어링해줬습니다.  그냥 좀 집어먹다 풀드포크버거를 만들려 냉동실에 여러개 남아있는 햄버거빵과 슬라이스치즈도 꺼냈는데 앗차차, 양상추를 안샀네요... 이마트에서 파는 뿌리달린 버터헤드가 딱인데 이 죽일놈의 건망증 ㅎㅎ 그치만 걱정 없어요. 저희집엔 #LG틔운미니 속에서 무럭무럭 자란 쌈추가 있잖아요? 얘들 향이 만만찮아서 햄버거용으로 써도 충분합니다. (LG틔운미니 담당자 진짜 보고있나!!!)  급하게 스윗랠리쉬+마요네즈+꿀+홀그레인머스터드 섞어 소스도 만들고 토치는 태우니까 시어잘 꽂아 치즈도 지져 그럴듯하게 햄버거 완성! 와 이거 하나만 먹기 너무 아쉽습니다. 결국 고기 이빠이 채워서 두개 먹었어요 😭😭  배터지게 먹었는데도 고기가 꽤 남습니다. 뭐 걱정없어요. 살짝 데워 그냥 집어먹어도 맛있고 요런 고기 활용법이야 많잖아요? 그건 다음에~ 🫡🫡🫡  #풀드포크 #바베큐 #목살

    🐖 풀드포크 바베큐 이번엔 두어달 전에 코스트코 고기코너에서 사다놓은 약 2.2kg짜리 미국산 돼지 통목심(목살)을 꺼내봤습니다. 이놈이 나오니 냉동실 한켠이 시원해지는 것이 속이 다 뻥 뚫리네요 😛😜🤪 요걸로 몰 할거냐.. 네 유튜브에서 많이들 보신 풀드포크 바베큐를 만들어봤습니다. 이름이 생소한 분들도 계실텐데요. 예전에 동네 잔치나 회사 체육대회 하면 한켠에 돼지 한마리 통으로 돌려 굽고 아주머니 한 분이 일회용 접시에 익은 부위 찢어 올려주던 그놈이랑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너무 아재 인증인가요 🥸 아무튼 그냥 낮은 온도에서 푹 익혀 결대로 찢어먹는 돼지고기인데 전에 바베큐 전문 식당에서 먹어보고 나도 한번 만들어야지 하고 잊어버렸다 이번에 만들어봤습니다. 보통 우리가 정육코너에서 사먹는 목살은 구우면 디게 부드럽잖아요? 그건 결 반대로 썰어서 그런거고 사실 요 돼지 통목살은 근육 여러개가 모이는 부위이고 지방이 별로 없어 살이 매우 단단해요. 즉 통으로 웬만큼 구우면 엄청 질기다는 뜻이죠. 그래서 얘는 겉이 타지 않는 130~140℃ 언저리의 낮은 온도에서 몇시간을 구워줘야 손으로 찢어먹을 수 있는 수준이 되는거고, 육식맨이나 고기남자같은 대형 유튜버님들의 그 완성품을 찢는 통쾌한 장면때문에 유명해진 녀석이죠 💪 그런데 저는 오늘 그분들보다는 조금 덜 찢어지게(?) 만들기로 했어요. 제 취향이지만 돼지고기는 너무 야들야들한것 보다 질기지 않을 정도의 쫄깃한 식감이 있는게 더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수비드보다 오븐을 선호하기도 하구요. (물론 수비드기계가 없어서 하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 서론이 길었는데 각설하고, 그제 냉장실로 옮겨 하루 냉장해동하고 어제 저녁에 코스트코표 몬트리올 시즈닝으로 마리네이드한걸 오늘 낮부터 대략 140℃에서 4시간정도 오븐을 혹사시키며 구웠습니다. 몬트리올 시즈닝은 바베큐에 필요한 재료가 다 들어가있고, 염도가 높긴 한데 고기가 워낙 똥똥해 왕창 뿌려줘도 상관없어요 👌👌 마지막엔 오븐 온도를 210℃까지 올려 10분 구우면 겉이 탄듯 안탄듯 거무스름해지는데 시즈닝이 그을려지는거라 탄맛은 안나요^^ 결과물은 딱 좋아요. 막 부스러지지는 않지만 결국 결대로 찢어지고, 집어먹어보면 쫄깃한 식감에 몬트리올 시즈닝 특유의 허브향 가득한 짭짤한 맛 그리고 구운 돼지 특유의 감칠맛이 쫙 올라오는게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계속 집어먹게 되더라구요 🐽🐽 그래도 그냥 먹으면 너무 심심하니 역시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스텁스 바베큐소스로 무쳐줬어요. 이게 좋은게 그냥 바베큐맛이 아니라 진한 스모크향이 가미돼 마치 숯불에 구운듯한 맛이 납니다. 코코 가시면 꼭 하나씩 장만해보세요. 그리고 단짠시큼한 코울슬로도 대충 만들어 페어링해줬습니다. 그냥 좀 집어먹다 풀드포크버거를 만들려 냉동실에 여러개 남아있는 햄버거빵과 슬라이스치즈도 꺼냈는데 앗차차, 양상추를 안샀네요... 이마트에서 파는 뿌리달린 버터헤드가 딱인데 이 죽일놈의 건망증 ㅎㅎ 그치만 걱정 없어요. 저희집엔 #LG틔운미니 속에서 무럭무럭 자란 쌈추가 있잖아요? 얘들 향이 만만찮아서 햄버거용으로 써도 충분합니다. (LG틔운미니 담당자 진짜 보고있나!!!) 급하게 스윗랠리쉬+마요네즈+꿀+홀그레인머스터드 섞어 소스도 만들고 토치는 태우니까 시어잘 꽂아 치즈도 지져 그럴듯하게 햄버거 완성! 와 이거 하나만 먹기 너무 아쉽습니다. 결국 고기 이빠이 채워서 두개 먹었어요 😭😭 배터지게 먹었는데도 고기가 꽤 남습니다. 뭐 걱정없어요. 살짝 데워 그냥 집어먹어도 맛있고 요런 고기 활용법이야 많잖아요? 그건 다음에~ 🫡🫡🫡 #풀드포크 #바베큐 #목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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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드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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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4일

퇴.요.비(퇴근후요리비결)가족들과의 저녁, 주말 식사를 위해 열심히 요리하는 직장인, 남편, 아빠. 저녁식사가 있는 삶을 위해 정신없이 일하고 칼퇴하려 노력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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