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복찜 #전복죽 해먹고 남은 네마리로 일찌감치 전복찜 간단하게 만들어 맥주 한잔 했습니다. 이녀석들 애초에 산소포장해와서 그대로 냉장실에 부어뒀더니 아직도 살아있네요. 금요일에 잡아 토요일 경매 직후 데려온 놈들이라 역시 오래갑니다🔋🔋 전복은 회로 먹으면 꼬독꼬독한 식감인에 굽거나 찌면 쫄깃쫄깃해져요. 개인 취향 차이겠지만 요 쫄깃한 식감을 더 좋아하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우선 찜기에 물을 부어 불 올리고 다시마를 물에 살짝 불려 깔아줍니다. 다시마 특유의 풍미를 찐전복에 사악 덮어주는거죠. 전복껍질과 잘 손질한 전복 살 깔고 그 위에 얇게 썬 무를 덮어줍니다. 무를 덮으면 좀 더 부드러워진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사실 안해도 됩니다. 요런 찌는 방식이 무시아와비라는 일본 전복찜 만드는 방식인데 이렇게 하고 두세시간을 쪄주래요. 그럼 전복이 어찌 될까요? 네 엄청 부드럽습니다. 너무 부드러워서 입에 넣고 이를 대면 바로 부스러져요. 여러분 이런 전복찜 말고 쫄깃한거 원하시잖아요😉 저는 잡내 제거용 청주 콸콸 붓고 딱 15분 찐 후 5분 뜸들였습니다. 암튼 전복 찌는동안 전복 내장으로 게우소스 만들어줘야죠. 오마카세 다녀보신 분들은 다 드셔보셨겠지만 전복찜의 생명은 게우소스 아니겠습니까? 게우소스는 여러분도 한번 꼭 드셔보셔야 하는거니까 저답지 않게 레시피 정리해드릴께요☝️ 📌 믹서에 손질된 전복내장을 넣는다(냉동해둔 4개 포함 총 8개 넣었어요) 📌 대충 다진 양파 1/4개, 쯔유 1스푼, 생크림 3스푼 넣고 갈갈한다 📌 중불에 달군 팬에 다 넣고 졸이다 잡내제거용 맛술 1스푼 추가해준다 📌 스패츌러로 반 가른 후 5초 뒤 완전히 메워질 점도면 OK! 자 전복도 찌고 게우소스도 만들었으니 이제 즐길 타임이에요. 살짝 찐 전복 어슷썰어 녹진한 게우소스 듬뿍 찍어먹으면 크😍🤩 이 천국의 맛 아시는 분은 다 아시죠? 사케나 맥주 어떤 주류랑도 다 잘 어울려요. 전복 먼저 다 먹고 게우소스가 좀 남았길래 급하게 햇반 데워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너무 행복했어요 😊🥰 #전복 #전복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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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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