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시소멘 🍜 일본 가정에서는 우리 냉면처럼 여름마다 '나가시소멘'이라는걸 먹는데요, 흘려보내는 소면이라는 뜻입니다. 예전에 짱구는 못말려에서 대나무를 세로로 쪼개 이어붙여 물과 소면을 내려보내면 중간에서 젓가락으로 면을 인터셉트해 소스에 찍어먹는 장면을 보고 너무 재밌어보여 일본 여행가서 식당까지 찾아간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재작년 일본 직구 사이트에서 흘려보내는 전통적인 방식이 아니라 모터로 물과 소면을 함께 돌리면서 집어먹는 문명의 이기를 발견! 본능적으로 요거 신박한 아이템이라는 느낌이 와 바로 구입하고 3년째 이맘때쯤 한번씩 돌려주고 있습니다 😇 요거 콘센트에 꽂는게 아니라 건전지 방식이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 좋아요. 여러분 일본 직구 하실때 콘센트를 꽂는 제품은 조심스레 고르셔요 ⛔️ 일본은 100V, 우리나라는 220V라 변압기(트랜스) 없이 그냥 꽂으면 바로 퍽 하고 나가고 잘못하면 불나요🔥🔥 기기의 전압(V)뿐만 아니라 주파수(Hz), 소비전력(W)까지 따져야 하니 변압기 사용 자신있는 분 아니면 비추입니다. 아무튼 안전한 나가시소멘 기계.. 소면을 쯔유에 찍어먹는거니 뭐 준비할게 별로 없어요. 반찬(?)은 내가 원하는 아무거나 준비하시면 됩니다. 저는 늘 먹던대로 채끝, 새우, 아스파라거스, 표고버섯 정도 구웠고 방토는 색감 좀 내려 올렸어요. 쯔유 농도는 평소 드시는 모밀국수보다 진한게 좋아요. 흐르는 소면을 들어 찍어먹는 방식이라 쯔유 그릇에 계속 물이 추가돼 점점 싱거워지거든요 😂 이거 딸아이가 엄청 좋아합니다. 메밀국수를 좋아하진 않는데 빙빙 도는 국수를 낚아채 쯔유에 찍어먹는게 재밌나봐요. 매년 생일에 제일 먹고싶은거 해주겠다고 하면 이 나가시소멘을 꼽더라구요^^ 요 기계 비슷한건 네이버에서도 파니까 무더위 가기전에 냉면이나 모밀과 다른 색다른 여름 별미로 꼭 한번 해보세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만한 아이템으로 강추합니다 🧒👧 #나가시소멘 #일본요리 #일본가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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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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