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볼 🥂 요즘 젊은분들 하이볼 많이 드시죠? 아저씨이긴 하지만 저는 도수 높은 술을 아주 즐기진 않아 집에서는 거의 가볍게 맥주나 하이볼을 만들어 마십니다. 하이볼이 일본에서 만들어진 술이라고들 알고계시는데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여러가지 설이 있더라구요. 🔹️미국 기차에서 가볍게 만들어 마셨는데 기관차가 속도를 올릴때 증기가 칙칙폭폭 위로 올라가는 모습에서 따왔다는 설 🔹️미국에서 길쭉한 글라스에다 마셔 얼음이 위쪽에 있는 모양에서 따왔다는 설 🔹️영국 골프장에서 많이 마셨는데 골프공이 뜨는 모습을 보고 이름을 붙였다는 설 요렇게 다양한데 어쨌든 원조는 서양이고 여기서 유래된 후 일본에서 주로 소비돼 우리나라에 최근 전파된듯 합니다. 위스키에 소다수를 타 시원하고 가볍게 마시는 술을 뜻하는데 일본형님들이 이거랑 비슷하게 일본소주와 탄산수를 타서 만든게 '츄하이'입니다. '호로요이'라는 제품의 복숭아맛이 유명하죠? 섭섭해하지 마세요. 우리에겐 🍋레몬소주 🍒체리소주가 있잖아요🤜🤛 아무튼 그동안 집에 있는 양주 아무거나 토닉워터, 레몬즙, 얼음과 섞어 먹곤 했는데요, 요것도 일본 문화라고 일본술 중에서도 산토리 가쿠빈이라는 저렴한 위스키로 만든 하이볼이 인기 대폭발이죠. 이게 술 자체로는 맛이 그닥 뛰어나지 않아 스트레이트로는 거의 마시지 않습니다. 근데 특유의 거북이 등딱지 모양의 각진 병(角瓶: 각병=가쿠빈)과 잔이 오리지날 일본 하이볼을 상징해 산토리 가쿠빈 위스키를 찾는 분들이 많아졌죠. 문제는 가격입니다. 이거 일본에서도 15,000원 이내에서 구할 수 있는 저렴한 술이었는데 우리 마트에서 4만원에 팔았었고 그나마도 지금 품귀라 구할 수도 없어요. 그래서 얼마전 일본 출장길에 한병 구입해왔는데 우리 요즘 일본 많이들 가시잖아요? 얼마나 사오셨는지 돈키호테는 무조건 품절이고 수퍼마켓 가격도 2만원으로 올랐더라구요. 그나마 인당 한병밖에 안판대요. 진짜 대단합니다👏👏 참고로 산토리는 가쿠빈 말고도 야마자키·히비키 같은 프리미엄 위스키, 프리미엄 몰트 같은 맥주로도 유명한 주류 제조사입니다. 당연히 산토리 가쿠빈 하이볼잔도 준비하긴 했는데 가볍게 먹으려 375ml 짜리 작은걸 구입했더니... 어휴 모자라요😌😔 그도 그럴것이 위스키 30~40ml, 토닉워터 150ml 외에 레몬쥬스, 레몬 1조각과 다량의 얼음이 들어가니 실제 마실 수 있는건 얼마 안되는거에요. 이럴줄 알았으면 700ml 짜리 큰 잔으로 구입할걸 그랬어요. 지난주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둔 육포 꺼내 유튜브 보면서 안주삼아 먹다보니 이거 뭐 술술 들어가네요. #하이볼 #술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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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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